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신문들의 구독료 매출이 광고 매출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매체별 이용 시간 조사에서는 스마트폰이 텔레비전을 제치고 1위를 지켰다.
세계신문협회(WAN-IFRA)가 1일(현지 시각) 워싱턴에서 개최된 연례 총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세계 신문들의 구독료 매출은 920억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광고 매출은 870억 달러로 구독료 매출보다 50억 달러가 적었다.
신문의 구독료 매출이 광고 매출 규모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인터연구소에 따르면 신문협회는 “광고주들이 뉴스 콘텐츠에 보조금을 지불한다는 뉴스 비즈니스 모델의 기본 전제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신문협회는 또 “신문사와 광고주 간의 강력한 B2B 모델에서 신문사와 독자라는 B2C 모델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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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또 있다. 여러 미디어들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 조사 부분이 바로 그것이다.
예상대로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하루 평균 97분으로 가장 길었다. 텔레비전이 81분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데스크톱PC가 70분으로 3위에 랭크됐다. 반면 종이신문은 33분으로 태블릿(37분), 라디오(44분) 등에도 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