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반격, 데이터 확 늘렸다

타사 대비 2배·유선통화 무제한 전구간 확대

이동통신 3사의 데이터 요금제 경쟁이 '무한경쟁' 구도로 이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기존에 출시한 데이터 요금제 보다 혜택을 추가한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재 도전에 나섰다.

새롭게 개편한 LG유플러스 데이터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을 확 늘리고, 음성통화 무제한 제공을 전 구간에서 유선과 무선을 푼 점이 주목된다.

28일 LG유플러스(대표 이상철)는 전 요금제 구간에 걸쳐 유선통화까지 무제한 제공하고, 업계 최다 수준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뉴 음성무한 데이터 6종’, ‘뉴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8종’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 요금제는 동일 구간에서 경쟁사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최대 2배에 달한다. 아울러 우량 가입자 대상 포인트 제공 등의 서비스를 내세웠다.

아울러 음성통화 무제한 범위를 유선으로까지 전면 확대했다. 기존 무선간에 무제한 제공하던 음성통화를 최저인 2만원대부터 전 요금 구간에서 제공함, 유선통화를 많이 사용하는 가입자 유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우선 데이터 제공량은 기존 요금제 구간에서 1GB를 1.3GB, 2GB를 2.3GB로 늘렸다.

여기에 모바일 IPTV 서비스인 U+HDTV 전용 데이터를 제공키로 했다. 최저구간 요금제인 실납입 3만2천원대 요금제에 경쟁사가 300MB의 데이터만 제공하는 것과 달리 모바일IPTV 전용 데이터 300MB를 제공한다.

이후 상위 구간도 제공량을 늘려 600MB, 1.1GB, 2.2GB, 3.3GB, 무제한 등이 추가 데이터 제공량으로 확정됐다.

이밖에 69요금제 이상 가입 시 LG생활건강 특가몰에서 각종 생활필수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매월 포인트 5천점을 제공한다. 특히 8만원대 이상 요금제 고객은 매년 제주도를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도록 연간 1만~2만의 아시아나 마일리지까지 받을 수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최주식 SC본부장은 “새롭게 출시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유무선 통화 무제한은 물론 비디오 전용 데이터까지 추가로 제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도록 개편했다”면서 “LTE 요금제 리더십을 꾸준히 확보해온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통신3사 중 가장 파격적이고 차별적인 요금혜택을 드리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