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디지털콘텐츠 산업 집중 육성

방송/통신입력 :2015/05/27 11:37

K-ICT 후속 조치로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확 키운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을 ICT 올림픽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27일 코엑스에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주재로 ‘제4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정보통신 전략위원회는 지난해 구성된 정보통신분야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4차 회의는 지난 3월 미래부가 발표한 ‘K-ICT 전략’의 후속으로 추진되는 일부 세부과제들을 구체화했다.

우선 정부는 문화와 ICT 융합을 촉진하기 위한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계획‘을 확정했다.

문화부, 미래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콘텐츠 제작 유통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신시장을 선점하며,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문화 한류콘텐츠와 타산업이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상현실, 컴퓨터그래픽, 홀로그램, 오감 인터랙션, 유통기술 등 5대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플랫폼과 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감 시네마, 디지털 공연전시, 차세대 게임 산업을 집중 육성해 신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애니메이션은 투자펀드 조성, 요소기술과 제작공정시스템 고도화, 국내외 선도기업과 협력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대표 분야로 육성한다.

이밖에 디지털콘텐츠 글로벌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제작 유통 커머스 기업 간 협업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콘텐츠를 기획, 제작, 서비스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글로벌 유통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ICT 서비스와 제품을 결집시켜 ▲세계 최초 5G올림픽 ▲편리한 IoT 올림픽 ▲감동의 UHD 올림픽이라는 비전으로 진행한다. 경기장 주변, 프레스 센터 등 올림픽 개최지역과 인천공항 등 주목도가 높은 지역에 5G 시범망을 구축하고, 5G 기반 실감미디어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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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올림픽에 선보이는 ICT 기술과 서비스를 시험 검증하고,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K-ICT 올림픽 수출전략단지’를 조성한다.

최양희 장관은 “우리의 앞선 정보통신 첨단기술을 스포츠, 문화산업 등 타산업에 적용하여 융합을 통한 새로운 경제혁신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