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실감형 콘텐츠, 홀로그램 육성”

일반입력 :2014/08/27 17:52    수정: 2014/08/27 17:59

“패널, 콘텐츠 등 4대 홀로그램 원천 기술을 개발해 우리 문화 유산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하는 사업과 전시, 공연, 테마파크 등 유사 홀로그램 산업 확산도 추진하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27일 동대문 롯데 피트인 클라이브에서 열린 제2회 정보통신 전략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자리에서 2020년까지 홀로그램 세계 최고 기술 수준 확보를 위한 ‘홀로그램 산업 발전 전략’을 확정해 발표했다.앞으로 7년간 약 2천400억원을 홀로그램 연구개발 표준화와 기반 조성에 투자하고 8천여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신시장 선점 효과로 1조7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이에 ICT 정책 최상위 기구인 정보통신 전략위원회 두 번째 회의를 K-팝 홀로그램 현장에서 열고, 회의에 앞서 25명의 위원들은 황창규 KT 회장과 함께 KT와 YG엔터테인먼트가 조성한 홀로그램 클라이브를 관람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홀로그램 공연을 마친 뒤 “중국에 있는 컨벤션 센터에 똑같은 공연장을 KT가 조성할 예정이고 전 세계적으로 홀로그램 산업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홀로그램 전용 콘텐츠 개발인 만큼 잘 활용한다면 창조경제의 주요 사업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공연 이후 전략위 회의에서 정홍원 총리는 “현재 정부는 경기 상황을 극복하고 내수 회복과 민생경제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창의와 융합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경제 성장 원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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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어 “정보통신기술은 홀로그램 현장에서 본 것처러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 핵심 동력이므로 정책 우선 순위에 두고 적극적인 육성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별히 오늘은 실감형 콘텐츠로 각광받는 홀로그램 산업 발전을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전략위 1차 회의에서 확정한 정보통신진흥과 육성 계획 이행을 위해 2015년까지 총 5조원을 투자하는 세부 계획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