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히어로즈', PC방 인기 급상승…6위로 껑충

게임입력 :2015/05/26 10:01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MOBA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이 출시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게임은 기존 인기 온라인 게임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강력한 PC방 혜택을 앞세운 승부수가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PC방 게임 순위를 제공하는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리자드(대표 마이크 모하임)의 신작 히어로즈가 PC방 인기 게임 순위 6위(25일 기준)로 급등했다.

이는 히어로즈가 지난 2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지 닷새만의 일로, PC방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히어로즈가 출시 초반 PC방서 흥행몰이에 성공한 것은 이용자의 입맛에 맞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의 중론이다.

PC방서 히어로즈를 즐기는 이용자는 게임 내 모든 영웅을 제약 없이 무료로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PC방 전용 황금 호랑이를 포함해 달 호랑이까지 2개의 탈 것이 무료로 제공된다.

여기에 PC방에서는 영웅 보유수와 상관없이 ‘영웅 리그’에 참여할 수 있다. 계정 레벨 30 이상이라는 기준만 맞으면 된다.

PC방 경험치와 골드 추가 혜택도 있다. PC방에서 접속하는 게임 이용자는 경험치와 골드를 각각 50%씩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20%의 보너스 혜택으로 제공한 리그오브레전드(롤, LOL)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의 수준이다.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은 히어로즈와 경쟁작 리그오브레전드의 점유율 변화다. 히어로즈의 PC방 점유율은 2%, 리그오브레전드는 35~40%를 유지하고 있다. 두 게임이 비슷하면서 서로 다른 게임성을 담은 만큼 향후 점유율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가 관전 포인트다.

히어로즈는 출시 전부터 PC방 1위 AOS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꼽히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히어로즈에 담긴 게임성이 리그오브레전드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평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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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임은 블리자드 고유의 IP(지적재산권) 캐릭터를 활용한 마스터(영웅)이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케리건과 레이너, 스랄, 아서스,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 게임 팬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캐릭터를 히어로즈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히어로즈가 출시 초반 강력한 PC방 혜택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다”면서 “이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면 PC방 5위권 내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 1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의 점유율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