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뉴스 큐레이션 전문 사이트인 플립보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IT 전문 매체인 리코드는 25일(현지 시각) 트위터가 플립보드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협상 중이며 인수 규모는 10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리코드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올초부터 앤소니 노토 최고재무책임자(CFO) 주도로 플립보드 인수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두 회사간 협상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보드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맥큐 최고경영자(CEO)는 한 때 트위터 사외 이사로도 활동해 왔다. 하지만 맥큐는 두 회사가 경쟁 관계로 접어들자 지난 2012년 트위터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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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트위터와 플립보드는 모두 몇 가지 고민거리들을 안고 있다. 트위터는 이용자 증가세가 주춤한 것이 최대 걱정거리다. 여기에다 최근 들어 혁신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는 점 역시 트위터 경영진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다.
한 때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했던 플립보드도 최근 들어 정체 상태에 접어들었다. 특히 플립보드는 삼성 스마트폰에 자동 설치되지 않으면서 이용자들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해 플립보드 이용자 수는 1억 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