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펼친 '세기의 대결'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스마트폰 생중계 앱 페리스코프가 트위터 젖줄을 뗀다.
앞으로 트위터 계정이 없는 사람도 동영상 스트리밍 전문 앱인 페리스코프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고 더버지, 매셔블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1일(현지 시각) 전했다.
페리스코프는 지난 3월 26일 트위터가 선보인 모바일 앱이다. 아프리카TV나 유스트림처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동영상 생중계를 할 수 있으며 현재는 iOS 앱만 나와 있다.
그 동안 페리스코프를 이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트위터 계정을 갖고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화번호를 등록하면 페리스코프 서비스에 로그인 할 수 있게 됐다.이번 업데이트는 1.0.4버전으로, 트위터 계정과 독립한 점 외에도 방송 중 채팅 창에서 직접 댓글을 달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또,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려면 나의 카메라 롤에서 사진을 선택하거나 새로운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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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에 특정 사용자를 차단할 경우 채팅창에 관련 사실을 공지하도록 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페리스코프가 트위터의 의존율을 줄이고, 텍스트 기반의 플랫폼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공격적인 시도를 엿볼 수 있다고 매셔블 등의 외신들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