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중국 대형 인터넷 서비스 업체 바이두와의 커넥티드카 개발 협력 체계를 구성했다.
벤츠와 바이두는 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CES 아시아에서 커넥티드카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바이두는 CES 아시아에서 아우디에 이어 벤츠와의 협력 체계를 본격화하는 성과를 얻게 됐다.
벤츠 관계자는 "바이두의 스마트폰 기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라이프가 중국 내 출시 될 벤츠 차량에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바이두 소프트웨어가 탑재될 벤츠 차량 출시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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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는 자사가 지난 몇 년간 중국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중국 내 출시된 벤츠 차량 일부에 바이두의 스트리트뷰 기술을 탑재시켰고, 지난해 베이징에 연구개발센터를 오픈하기도 했다. 벤츠는 올해까지 베이징 연구개발센터에 5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바이두의 카라이프 시스템은 지난 1월 27일 중국 내 최초의 커넥티드 카 플랫폼으로 출시됐다. 당시 출시행사에서 바이두는 현대차, 아우디, GM이 카라이프 3대 협업 파트너로 나서게 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벤츠가 카라이프 시스템 협업 파트너로 나서게 되면서 바이두의 커넥티트카 관련 사업이 향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