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M'으로 알려진 구글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가 지문 인증을 공식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I/O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안드로이드M이 지문인식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버즈피드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넷 등 다른 매체들도 버즈피드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했다.
씨넷은 버즈피드 보도가 사실일 경우 구글이 지문 인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API)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개발자들이 자신들의 앱에 지문인증 기능을 탑재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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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인식 지원은 이미 iOS와 외부 개발자들에게 터치ID 지문인식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애플을 추격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안드로이드M에 지문인식 기능 지원과 관련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갤럭시S6나 갤럭시S6 엣지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돼 있다.그러나 기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주로 기기 잠금을 푸는데 사용된다. OS 차원에서 지문인식을 지원하게 되면 외부 개발자들도 지문인증을 앱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은행앱이나 지메일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쓸 때 지문인증은 새로운 인증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씨넷은 전했다.[☞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