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치 아이패드 화면분할 기능 추가

홈&모바일입력 :2015/05/22 09:41

송주영 기자

애플이 감소하고 있는 아이패드 매출을 만회하기 위해 차세대 아이패드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아이패드를 12인치 크기로 키워 출시하면서 여기에 ‘듀얼앱 뷰윙 모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듀얼앱 뷰윙 모드란 화면을 반으로 나눠 두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화면 크기는 1/2, 1/3, 2/3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애플은 이 기능이 추가된 아이패드 2종의 제품을 ‘j98’, ‘j99’라는 코드명으로 개발하고 있다.

12인치 아이패드는 여러 명의 사용자를 지원하는 멀티유저 기능도 추가된다. PC처럼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사용자별로 개인화된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애플은 오는 6월 WWDC(세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먼저 아이패드의 2분할 화면 기능을 공개하고 다중 사용자 지원, 12인치 아이패드는 이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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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지난해 출시한 아이패드에어2 출시 시기에 맞춰 iOS8에서 화면분할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었다. 앞서 WWDC2014에서 2분할 화면을 선보이려고 했지만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판단해 화면분할 기능을 제외했다.

애플은 이 기능을 최근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애플워치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친 기술진에게 다시 맡겼다. 분할 화면 구현에 우선순위를 두고 대규모 인력을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