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가 국내 중소 전자상거래 사업자들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1위 기업인 ‘라자다’와 손을 잡았다.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카페24 전자상거래 수출, 이제는 동남아다’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베트남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인 라자다와의 협력 관계를 알렸다. 또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을 소개하고, 라자다를 통한 국내 해외직판 사업자들의 동남아 진출 전략을 안내했다.
라자다는 웹사이트 모바일 앱을 합쳐 일 방문자 수 4백만을 기록 중인 동남아 전자상거래 시장 1위 기업이다. 월 5천500만 명 이상의 고유 고객들이 라자다의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찾고 있으며, 등록 판매자 수만 1만2천명 이상에 달한다.
맥시밀리언 비트너 라자다 그룹 대표에 따르면 회사는 테스코J.P모건베를린베스트로켓인터넷 등으로부터 약 5천200만 유로 투자를 유치했다.
라자다는 동남아시아에서 선도적인 원스톱 쇼핑 및 판매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 6개 국가에 5억5천만 명이 넘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손쉬운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거래액은 4조원을 달성했으며, 동남아시아 유일하게 물류고를 확립하고 60개 이상의 배송 파트너와 제휴를 맺고 있다.
하사라 카페24 글로벌 비즈니스 총괄 매니저에 따르면 동남아 시장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 등 6억 명의 거대 시장이다. 인도네시아만 2억5천만 명으로 중국인도미국에 이어 세계 4위다. 연평균 경제 성장률은 5~6%며, 젊은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한국과 문화적 유사성을 갖고 있으며, 한류가 인기다.
아울러 동남아는 지역 특성상 섬이 많아 무선이 발달, 모바일 서비스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 또 경제 발전으로 소비계층이 증가하고 있다. 이중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333.5%가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인터넷 사용자는 매년 20% 높아지고 있다.
라자다는 국내 입점 기업들에게 2~3개월 주기 대규모 캠페인과 앞 페이지 노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페24는 현지 인터넷 광고와 구글 키워드 광고로 노출량을 증대시켜주고, 공신력 있는 해외 매체에 상품 홍보 메시지 확산 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라자다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거래를 희망하는 기업은 등록된 사업체가 필요하다. 온라인 파매를 위해서는 제품이 최소 30개가 돼야 한다. 상품 판매는 등록 후 5일 이내에 온라인에서할 수 있다. 라자다는 제품 검수 후 판매자에게 확인 메일을 발송해 판매 시작을 알리며, 온라인에서 판매자가 매출을 확장할 수 있도록 훈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있어 동남아시장은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면서 “한국의 우수한 상품들이 라자다를 통해 동남아에서 무궁무진하게 판매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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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 고경모 창조경제기획국장은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은 미국과 중국 다음의 큰 시장”이라며 “온라인 해외 직판이 막힘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반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맥시밀리언 비트너 대표는 “라자다는 지난 3년간 원스톱 솔루션을 만들고자 여러 지역에서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은 경제 성장이 매우 빠르고 지역 복잡성도 많은데 판매자들이 아무 걱정 없이 상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카페24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