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15일(현지시간) 오픈스택 서비스 전문 업체인 미란티스와 제휴를 맺고 오픈스택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자사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인 오라클12c를 쉽고 빠르게 설정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양사 통합 행보는 곧 선보일 미란티스 오픈스택 6.1 버전에서 적용된다. 미란티스와 오라클은 그전부터 협력관계였다. 양사 협력은 오라클 리눅스와 가상화 기술이 오픈스택 환경에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러다 이번에 DB로 영역을 확장하게 된 것이다.
DB는 오라클을 상징하는 제품이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오라클 DB가 갖는 중량감은 대단히 크다.
관련기사
- 한국오라클, 컨버지드로 IaaS구축시장 조준2015.05.16
- 넷앱, NHN엔터에 오픈스택 기반 스토리지 공급2015.05.16
- 파산한 클라우드 벤처 네뷸라 엔지니어들, 오라클 합류2015.05.16
- 오픈소스 미는 EMC, 오픈스택 클라우드 지원도 확대2015.05.16
클라우드 역시 마찬가지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는데 있어 오라클 DB는 여전히 대형 변수다. 이런 상황에서 오라클이 미란티스와 제휴를 맺은 건 오픈스택을 중요한 인프라로 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라클은 IBM이나 HP와 비교해 오픈스택 생태계에는 상대적으로 뒤늦게 뛰어들었다. 지난해 오픈스택재단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