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간정보통신, 국산 GIS 엔진 일본에 수출

일반입력 :2015/05/15 16:23

황치규 기자

공간정보기술 전문기업 한국공간정보통신(대표 김인현)이 일본 시장 진출의 깃발을 꽂았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일본 IT전문업체 아치카사에 자사 지리정보시스템(GIS)엔진 '인트라맵'(Intramap)을 납품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에 따르면 아치카사는 인트라맵 기반 도시계획시스템, 시설물관리시스템, 재난대응시스템 등을 일본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이번 계약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GIS시장에 진출한 국내 최초의 사례라며 20여년 전에는 한국이 일본으로부터 GIS기술을 수입했지만, 이제는 한국의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선진시장에 수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는 국산GIS엔진 최초의 일본시장 진출이라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향후 5년간 총 200억원 규모의 일본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중국, 인도, 대만, 이란과 UN 등으로의 수출상담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에 따르면 선진국 GIS시장 규모는 GDP의 3%수준이지만, 한국은 0.1%에 그치고 있다. 회사측은 그 동안 도시계획, 교통안내, 시설물관리 등에 활용되어온 GIS 기술은 최근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과 융합을 통해 첨단화 되어가는 추세라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외에 구글 무인자동차, 아마존 드론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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