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UHD TV로 HDR 콘텐츠 시연

일반입력 :2015/05/08 08:38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SES 인더스트리데이’ 행사에 참가, 4K UHD 해상도로 제작된 영국 BBC의 HDR 기반 콘텐츠를 위성을 수신해 SUHD TV로 상영하는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HDR은 밝기를 높이고,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켜 생생한 영상을 표현하는 기술로, UHD 영상의 핵심 경쟁력 요소로 주목 받고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SUHD TV에 업계 최고의 HDR 재생 기술(피크 일루미네이터)을 적용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위성 방송 시연과 함께, 영국 연구소 사업기획팀의 존 아담(John Adam)이 참석해 SUHD TV의 화질 기술력과 UHD 얼라이언스(UHDA)에 대해 발표했다.

유럽 유무선 통신과 방송 사업자들을 초청해 최신 기술을 소개하고 협의하기 위해 마련된 'SES Industry Day'는 세계 최대 위성 사업자인 SES 주관으로 올해 8회째를 맞았다. SES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위성방송 사업자로, 유럽 30여개국에 1억 가구가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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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브레데 SES 부사장은 HDR은 소비자들이 미래에 TV를 경험하는 방식을 현저하게 향상시켜 줄 것이라며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서영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HDR UHD방송의 세계 최초 위성 전송과 삼성 SUHD TV의 시연은 앞으로 삼성전자가 UHD 방송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활성화하는데 큰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다양한 연관 사업자들과 협력해 차세대 UHD TV 시대를 선도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생생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