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 개척에 나선 링크드인이 기대만큼의 실적확보가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들이 이어지고 있다.
링크드인은 미국 시간으로 4월30일 회사의 2분기 매출과 이익이 증권가의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 수 3억5천만 명이 넘는 링크드인은 2분기 매출 전망을 6억7천만~6억7천500만 달러(7천198억원~7천252억원)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이 예상한 금액은 7억1천550만 달러(7천687억원)였다.
주당 이익은 28센트로, 이 부분도 전문가들이 예측한 75센트에 미치지 못했다.
제프 웨이너 대표는 링크드인을 창업 때부터 이끌어왔다. 이 회사는 중국 등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면서 광고 도구 및 마케팅 도구 등 신규 사업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링크드인은 지난 달 회원제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린다닷컴을 15억 달러에 인수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린다닷컴 인수는 이번 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며, 링크드인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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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의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6억3천800만 달러(6천854억원)를 기록해 증권가가 예측한 6억3천650만 달러(6천838억원)를 웃돌았다. 손실은 주당 34센트로 전년 동기 11센트보다 늘어났다. 주식 보상 등의 비용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57센트를 기록했다. 증권가 예측 금액은 56센트였다.
하지만 링크드인의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월가의 기대치를 크게 밑돌면서 이 날 회사의 주가는 19%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