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칭 슈팅 MXM, 직접 해보니...쉽고 쾌적

일반입력 :2015/05/01 12:02    수정: 2015/05/01 12:04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새 온라인 게임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가 출시를 앞두고 테스트를 진행한다.

MXM은 '슛 앤 스위치'라는 슬로건과 함께 두 명의 캐릭터를 바꿔가며 싸우는 플레이를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블레이드앤소울과 리니지 등 엔씨소프트의 인기 게임 속 캐릭터가 동시에 참가하는 엔씨소프트 올스타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 오리지널 IP 총 출동

이 게임은 김형진 PD가 스스로 캐릭터 게임이라고 언급할 만큼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7명의 캐릭터가 추가된 24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의 진서연과 포화란에 이어 리니지의 데스나이트, 아이온의 불의 정령, 와일드스타의 몬도잭스 등 기존 엔씨소프트가 개발한 게임의 캐릭터가 추가됐다.

MXM은 자사의 게임과 MXM 오리지널과 함께 외부 IP를 활용한 캐릭터도 선보일 예정으로 캐릭터마다 고유의 특징과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다. 데스나이트는 넓은 공격범위를 가진 근거리 캐릭터로 강력한 체력과 공격력을 가지고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킬 역시 죽으면 다시 살아나는 부활이나 공격력 증가 등 항상 발동하는 패시브 스킬로 채워져 있다.

반면 V-메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부메랑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여성캐릭터다. 부메랑의 특성상 이 캐릭터는 일직선으로 나간 공격이 돌아올 때도 공격판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해 이 캐릭터는 변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강력한 2단 공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가 어느 쪽으로 이동할지 예상하고 부메랑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용자가 사용하기엔 쉽지 않다.

■상황에 맞춰 캐릭터를 바꾸는 스위치 시스템

MXM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두 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에서 사용한다는 점이다. 두 캐릭터는 탭(tab)키로 교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원거리 캐릭터와 근거리 캐릭터를 조합해 멀리서 원거리 캐릭터로 싸우다가 거리가 좁혀지거나 다수의 적이 등장하면 근거리 캐릭터로 바꿔 대응할 수도 있는 등 캐릭터에 묶이지 않은 쾌적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또한 이 시스템을 통해 위기의 상황에서 체력이 많이 남은 캐릭터로 바꿔 살아남을 수도 있으며 하나의 캐릭터의 스킬을 모두 사용한 후 캐릭터를 바꿔 남은 스킬을 사용하는 식으로 콤보를 사용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캐릭터 교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어 이용자간 겨룰 때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MXM의 핵심콘텐츠 '티탄의 유적'

MXM의 주력 콘텐츠는 5대 5 PvP 모드인 티탄의 유적이다. 이는 ‘리그오브레전드’ 같은 일종의 AOS 모드로 좌우 대각선으로 나눠진 두 팀이 상대 진영 중심에 있는 티탄의 핵을 파괴하기 위해 겨루는 모드다.

팀 단위 레벨을 사용하고 별도의 아이템이 없고 필드의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일정 조건을 만족시켜 몬스터를 아군으로 만드는 게임 방식은 블리자드의 히어로즈 오브 스톰과 비슷하다.

하지만 2명의 캐릭터를 바꿔가며 플레이하고 WASD키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마우스로 적을 조준해 공격하는 차별점이 있어서 기존 AOS와 같다는 느낌은 덜하다.이번 테스트에서는 티탄의 현신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 됐다. 이는 일종의 변신 시스템으로 필드의 거대 몬스터나 상대 진영의 거인을 처치하면 떨어지는 티탄의 조각을 10개 모으면 팀원 중 한 명이 게임에서 가장 강한 캐릭터인 티탄'으로 변신할 수 있다.

티탄으로 변신한 이용자는 혼자서도 상대 5명을 상대할 정도로 막강한 만큼 이를 얼마나 빨리 모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다만 주의할 것이라면 티탄은 궁극기가 자폭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이를 사용하면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사라질 수도 있다.

스테이지 방식의 PVE 모드는 이용자간 대결인 PVP와 달리 공략하는 재미가 있다. 임시 발전소를 발동시켜 불을 밝힘으로써 빛에 약한 보스를 잠시 멈추게 만들기도 하고 거대한 덩치로 달려드는 적을 피하기도 해야 한다.

MXM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활용해 적을 쏘고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 슈팅게임의 재미를 잘 갖추고 있다. PVP와 PVE의 스타일도 달라서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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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단순반복이 될 수 있는 게임 플레이에 캐릭터 교체라는 시스템을 넣어 상황에 맞춰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MXM의 이번 테스트는 10일까지 진행되며 PC와 서버, 네트워크 등의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자는 별도의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