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두 종의 온라인 게임이 동시에 테스트를 시작한다. ‘메이플스토리2’와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다.
두 게임은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각각 개발 역량을 총동원해 만들고 있는 신작으로, 공략 연령층이 다르다는 점에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각각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메이플스토리2와 액션 전략 슈팅 역할수행게임(RPG) MXM의 테스트를 시작한다.
두 게임은 테스트 시작과 종료일이 같다.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활용,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메이플스토리2와 MXM의 테스트에선 어떤 내용들을 경험할 수 있고, 테스트 참여 방식은 무엇일까.
■메이플스토리2-MXM 테스트 콘텐츠는?우선 메이플스토리2는 최종 테스트를 통해 버서커, 헤비거너, 시프 등 미공개 캐릭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코델리아, 바닐라, 제이시, 팀 등 총 4종의 메이드도 추가된다.
꾸미기 커스터마이징 도안도 추가된다. 메이플스토리2는 지난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한 옷을 착용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콘텐츠로 호평을 얻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테스트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콘텐츠 외에도 PvP, 보스 사냥 시스템, 탈것 등 새로운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이플스토리2의 최종 테스트는 서버가 열리는 첫날 낮 12시부터 매일 24시간이다. 테스트 마지막 날에는 오후 8시까지만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MXM은 기존에 공개된 블레이드앤소울의 진서연 등 17종의 마스터 외에 7종이 새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새로운 마스터는 엔씨소프트 대표작에 등장하는 캐릭터부터 V-메랑 등 MXM의 오리지널 마스터다.
MXM에 새롭게 공개되는 콘텐츠는 ▲총 3개의 PvP(Player VS Player)모드(전투훈련실, 점령전, 티탄의 유적) ▲5단계 난이도의 PvE(Player VS Environment)모드(벤투스, 라크리모사, 카리스, 누란, 칼리고) ▲5가지 미니게임(달리기, 탄막피하기, 줄넘기, 가로달리기, 사탕먹기) 등이다.
■테스트 참여 방법 서로 달라
메이플스토리2와 MXM은 각각 비공개 테스트와 오픈형 테스트란 점에서 참여 방식이 다르다.
메이플스토리2의 테스트는 지난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와 새롭게 테스트 신청을 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물론 테스트 신청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넥슨 가맹 PC방을 방문하면 메이플스토리2의 테스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다르게 MXM은 오픈형 테스트란 점에서 별도 테스트 신청 없이 회원 가입만 완료하면 된다. 회원 가입은 MXM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연령층이 다르다는 점도 기억해야한다. 메이플스토리2는 전체 연령이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지만, MXM는 12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이에 대해 한 업계 전문가는 “메이플스토리2와 MXM의 테스트가 황금연휴 기간 진행된다”면서 “두 종의 게임은 공략 연령층과 테스트 참여 방식이 다르다. 두 종의 게임은 기대작으로 꼽히는 만큼 테스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