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워치를 발빠르게 지원하고 나섰다. 원드라이브와 파워포인트 등 핵심 생산성 소프트웨어(SW)를 애플워치에서 활용할 수 있게 선보이며 경쟁사 스마트워치 플랫폼에서도 자사 애플리케이션(앱)과 서비스를 적극 공급하겠다는 크로스플랫폼 전략을 펼쳐 눈길을 끈다.
21일 현지시간 더버지 등 주요 IT매체들은 MS가 아이폰용 파워포인트를 업데이트해 애플워치 사용자들이 손목에서 프리젠테이션을 컨트롤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원으로 애플워치에서 파워포인트 슬라이드를 넘길 수 있게 됐고 총 남은 슬라이드가 몇 개 인지,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하고 시간이 얼마나 경과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MS는 아직 애플워치에서 PC나 맥에 띄워놓은 프리젠테이션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은 선보이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아이폰과 연동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더 버지는 MS가 2013년 윈도폰과 안드로이드 기기로 PC에 띄워진 프리젠테이션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인 바 있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애플워치용으로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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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제품 중 맨 처음 애플워치를 지원한 서비스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원드라이브다. 20일 MS는 애플워치용 원드라이브를 통해 스마트워치에서 사진을 띄워 볼 수 있고 삭제도 가능하며 태그를 통해 특정 사진을 찾아 볼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더버지는 MS가 라이벌 플렛폼을 빠르게 지원하고자 하는 행보를 읽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