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폰용 오피스 앱을 새로 공개한다. MS 오피스는 데스크톱 풀버전 오피스와 유니버셜 앱 기반 오피스로 나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이달말 윈도폰용 오피스 유니버셜 앱의 테스트 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MS는 현재 오피스를 두 종류로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 오피스2016으로 불리는 오피스 데스크톱과, 태블릿이나 휴대폰 등 터치 기기를 위한 오피스 유니버셜 앱 등이다.
오피스 데스크톱은 윈도와 맥 데스크톱 환경을 위한 오피스 앱 스위트다. MS는 지난 3월 윈도용 오피스2016 IT/프로 프리뷰를 공개했고, 같은 시기 맥용 오피스2016 퍼블릭 프리뷰를 공개했다.
재러드 스파타로 MS 오피스 재너럴매니저는 “엔드유저에 중점을 둔 프리뷰 빌드가 다가오는 수개월 안에 더 많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피스 유니버셜 앱은 터치 인터페이스에 초점을 맞춘 오피스 스위트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 등으로 이뤄지며, 디바이스 형태마다 달리 제공되지만 코어는 동일하다.
윈도10 데스크톱, 윈도10 모바일 등에서 작동하는데, 지난 2월 데스크톱, 랩톱, 태블릿 등에서 작동하는 오피스 유니버셜 앱의 첫 테스트 빌드가 공개됐다.
MS는 윈도폰용 오피스 유니버셜 앱의 테스트 빌드를 이달말 공개한다. 이 앱들은 현재 윈도폰에 사용되는 오피스 모바일 허브 앱을 대체한다.
새로운 윈도폰용 오피스 유니버셜 앱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에 제공되고 있는 오피스 앱과 닮았다. MS는 iOS, 안드로이드용 오피스의 코드를 상당부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MS는 윈도폰 오피스 유니버셜 앱을 별도의 프리뷰로 내놓을 지, 휴대폰용 OS인 윈도10 모바일 새 빌드의 일부로 내놓을 지 검토하고 있다.
MS 오피스 데스크톱 앱은 전문적인 콘텐츠 생성과, 복잡한 제작, 데이터 분석, 시각화 등에 맞는 수준의 기능을 제공한다. 인터페이스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는 경우에 초점을 맞춘다. 스파타로는 “데스크톱 앱은 완전한 기능과 매크로 같은 진보적인 기능 지원 등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오피스 유니버셜 앱은 오피스 데스크톱 앱의 모든 기능을 갖지 않는다. 모바일 생산성에 초점을 맞춰 특정 시나리오에서의 콘텐츠 제작을 고려한다. 콘텐츠 자체에 몰입하고 소통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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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오피스 유니버셜 앱을 10.1인치 이하 윈도10 기기에 선탑재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10.2인치 이상 윈도10 기기에서 가격 정책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오피스365 구독계정을 보유해야 모든 기능을 활성화해주는 iOS, 안드로이드용 오피스와 동일한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한다.
스파타로는 “올해말 윈도, 맥용 오피스와 오피스 유니버셜 앱이 올해말까지 사용가능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