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테스트 신청에 10만 명 이상이 몰리며 인기를 증명한 '창세기전4'의 첫 비공개 테스트가 시작했다.
'창세기전4'는 누적판매량 100만 장을 넘긴 '창세기전'시리즈의 후속작이다. 지난 2001년 '창세기전3 파트2'를 마지막으로 정식 넘버링 게임이 공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기존 시리즈의 팬이 이 게임에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맥스(대표 정영원)는 기존 시리즈를 즐긴 이용자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전작 '창세기전3 파트2'이후 14년 만에 선보인 '창세기전4'는 시리즈 최초 온라인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정식 넘버링 작품이다.
이 게임은 기존 시리즈의 세계관을 모두 아우르고 이를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창세기전3’에서 도입한 시간 여행과 평행 우주 세계관을 활용했다.
이용자는 시간 여행자인 '크로노너츠'의 일원이 되어 '창세기전1'부터 '창세기전3 파트2'까지 오가며 기존에 플레이했던 스토리와 장면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사건에 개입해 원래의 스토리를 바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창세기전4'는 기존 마니아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첫 장면도 ‘창세기전’ 시리즈의 외전 ‘서풍의 광시곡’ 도입부인 인페르노 요새에서 시작한다.
이와 함께 이 게임은 40명이 넘는 성우를 기용해 음성을 더빙하고 스킬이 발동할 때 컷신 효과를 도입해 PC 패키지 시절의 느낌을 적극적으로 살리고 있다.
기존 시리즈의 캐릭터를 동료로 삼을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현재 시라노, 메디치 등 '서풍의 광시곡'의 캐릭터를 동료로 삼을 수 있으며 추후 살라딘, 이올린, 흑태자 등 각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도 추가될 예정이다.
더불어 시리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거대로봇 ‘마장기’ 와 ‘생체병기 ‘그리마’를 소환해 공성전을 펼치거나 다수의 적과 싸울 수 있다.
지난 16일 직접 게임을 체험해본 이용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와 팬 카페와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에 대한 소감과 후기를 남겼다. 이용자들은 주로 ‘창세기전4’의 일러스트와 세계관에 대해 호평했다.
du****는 “역시 '창세기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스토리텔링과 세계관이 훌륭하다”고 첫날 비공개 테스트의 소감을 밝혔다.
se****는 “시간 도약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사용한 만큼 앞으로 어떤 반전이 있을지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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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첫 비공개 테스트인 만큼 최적화가 부족하고 타격감이 아쉽다는 등 개선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소프트맥스 관계자는 “기존 게임이 출시된 지 오래된 게임임에도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팬들을 위한 콘텐츠와 스토리를 제공하려 한다”며 “첫 테스트인 만큼 이용자의 의견을 최대한 받아들여 게임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테스트 기간 매일 새로운 이벤트와 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