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1Q 1.8억달러 적자…PC 부진에 직격탄

일반입력 :2015/04/17 08:53

이재운 기자

AMD가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PC 시장 부진에 그래픽카드(GPU) 수요가 감소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16일(현지시간) AMD는 1분기 매출 10억3천만달러, 순손실 1억8천만달러(주당 2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PC 시장 부진의 영향 탓에 GPU 감소 폭이 컸다. PC 사업부인 컴퓨팅&그래픽스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나 감소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에서는 7%의 상승을 기록한 점이 그나마 실적 악화를 다소 만회했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더 뛰어난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며, 우리의 사업을 간소화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무 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PC 시장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재무 성과를 개선하고 하반기 유통 채널과 신제품 출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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