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축제 'P&I' 개막…볼거리 풍성

일반입력 :2015/04/16 16:35    수정: 2015/04/16 18:16

이재운 기자

국내 최대 사진·영상 관련 축제인 제24회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하 P&I)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행사에는 니콘이미징코리아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세기P&C, 삼양 등 국내 주요 카메라 관련 업체들이 참여해 카메라와 각종 액세서리, 주변기기를 선보였다.

또 무인비행기(드론), 무선충전기 등 최근 급부상한 기기와 카메라의 접목을 시도하는 제품도 다수 등장했고, 사진을 주제로 한 전시회와 강연 등도 다수 마련됐다.니콘이미징코리아는 사진작가 김유철, 성동훈, 이진화와 체리필터 멤버 손스타, 씨네21 사진부장 손홍주, 서울시립대 교수 정상근 등 전문가와 유명 인사들이 진행하는 강연 세션을 마련했다. 또 올해 출시한 D5500과 니콘1 J5 등을 공개하고 일부 제품을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과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은 각각 EOS 5Ds 카메라와 픽스마 프로 시리즈 등 카메라와 프린터 주요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EOS 5Ds의 경우 제품을 체험하려는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이 마련한 ‘해외관광사진전’에서는 관람객들이 해외 주요 관광청이 제공한 관광지 사진을 둘러봤다.

소니코리아는 A7 II와 A5100 등 미러리스 신제품을 내세웠고,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도 초점을 빠르게 잡아 고품질 촬영을 지원하는 A7S의 특징을 체험할 수 있는 암실박스도 마련했다. 또 알파 아카데미 강사진이 특강을 진행하는 ‘소니 오픈 세미나존’도 마련해 다양한 강연을 제공한다.세기P&C는 펜탁스 카메라와 맨프로토 액세서리, 자이스 렌즈 등 자신들이 유통을 담당하는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한국엡손은 전문가용 포토프린터 슈어컬러 SC-P600과 스타일러스 프로 3880, ‘슈어랩 SL-D700 등을 선보이고, 전시회 기간 중 열리는 ‘P&I 2015와 함께하는 포트 콘테스트’도 후원한다.

샌디스크코리아는 세계 최대 용량의 SD카드인 512GB 익스트림 프로 SDXC UHS-I 메모리카드를 비롯해 다양한 저장장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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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주최 측은 세월호 사건 1주년을 맞아 테이프 커팅식 등 개막식 행사를 생략하고 차분하게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가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올림푸스한국과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등도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불참했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카메라 업계에게 있어 지난해는 힘든 시기였고, 이러한 상황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DSLR의 저변을 넓히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데 주력해 어려운 시기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