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33% ‘구글플러스’ 사용한다

“유튜브 등 여러 구글 서비스와 연계 때문”

일반입력 :2015/04/15 07:25    수정: 2015/04/15 08:20

10대 청소년 10명 중 3명이 구글의 SNS인 ‘구글플러스’를 사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트위터와 유사한 비율로 구글플러스를 10대들이 사용하는 결과인데, 이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이 이뤄졌다.

15일 기즈모도에 따르면 퓨 리서치(Pew Research)가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소셜 미디어 행동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페이스북으로 조사됐다. 인스타그램과 스냅챗은 그 다음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10대 청소년 33%가 구글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퓨 리서치는 우선 “사용하고 있다”와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는 같은 뜻이 아니라고 정의했다. 퓨 리서치의 아만다 렌하트 이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 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먼저 서비스를 “원래 사용하고 있는지”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는 무엇인가”로 나눠볼 필요가 있다는 것. 구글플러스 사용률이 33%에 달하지만, 이 두 점에서 보면 후자인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에서 구글플러스를 선택한 비율은 겨우 5%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왜 청소년 3분의 1이 구글플러스를 사용하고 있는 것일까. 이에 유튜브와 같은 다른 구글 서비스와 소셜의 연계 때문이라고 렌하트 이사는 분석했다.

그는 “많은 10대들의 구글플러스 데이터는 다른 구글 관련 서비스에서 흘러오고 있는 것”이라면서 “학교 수업에서 사용하는 것도 비율을 올리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학교 숙제를 워드 문서로 작성하고, 이것을 반 친구와 공유하는 데 구글플러스가 사용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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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구글플러스를 소셜 미디어로 인식하지 않고 사용하는 청소년들도 많다는 뜻이다.

또 2013년부터 유튜브에서 댓글 작성은 구글플러스 계정이 필요하다는 조건도 구글이라는 거대한 원반을 지지하는 것 중 하나라고 퓨 리서치는 풀이했다. 아울러 10대들은 유튜브 코멘트에 필요한 기능 정도로밖에 구글플러스를 보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