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롬 스타일러 1만대 판매 돌파 '대박'

작년 12월 출시 후 1만2천대 판매고 전작의 5배↑

일반입력 :2015/04/14 11:00

정현정 기자

LG전자의 신형 트롬 스타일러가 인기를 끌며 의류관리기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말 출시한 신형 트롬 스타일러가 지난달 말까지 100일 만에 판매량 1만2천대를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1년 출시한 기존 제품의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5배나 많은 수치다.

트롬 스타일러는 한 번 입고 세탁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양복, 블라우스, 교복 등을 깨끗하게 관리해주는 의류관리기로 옷을 흔들어 털어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스팀으로 생활 구김과 냄새를 줄여주고 건조까지 해준다. 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를 99.9% 제거한다.

신형 트롬 스타일러는 디자인학과 교수, 기존 제품 사용 고객, 잠재 고객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드레스룸, 거실, 안방 등 어느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게 제품 부피를 기존 대비 30% 이상 줄였다. 또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 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LG전자가 신형 트롬 스타일러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입 동기를 조사한 결과 살균, 바지 칼주름 유지, 옷에 밴 냄새 제거, 생활 주름 완화, 먼지 제거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잦은 황사도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주고객층인 30~40대 주부들의 경우 정장, 니트, 모피 등 고급 의류를 간편하게 관리하고 드라이클리닝, 다림질을 자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스타일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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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트롬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주요 가전의 핵심기술을 융복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장 사장은 LG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트롬 스타일러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