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 델빈 前 MS 오피스사업 수장 2년만에 복귀

일반입력 :2015/04/14 09:19

마이크로소프트(MS)가 회사를 떠났던 커트 델빈 전 사장을 다시 고용했다. 커트 델빈의 새 역할은 최고전략책임자(CSO)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커트 델빈을 신임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커트 델빈은 20년간 MS에 근무하며 오피스사업부 사장을 지냈다. 그는 2013년 MS를 떠나 미국 보건복지부의 수석어드바이저를 지냈다. 그는 정부기관 재직중 오바마정부의 의료보험개혁 서비스인 헬스케어닷거브(Healthcare.gov) 정상화를 책임졌다. 이후 작년 9월 매드로나벤처그룹에 합류해 태평양북서부의 기술스타트업 투자와 조언을 맡았다.

델빈은 이달말 MS에 다시 합류해 사티아 나델라의 조언가그룹인 ‘전략적리더십팀(Strategic Leadership Team, SLT)’과 일하게 된다.

현재 MS의 CSO인 마크 펜은 최고인사이트책임자(Chief Insights Officer, CIO) 겸 총괄부사장(EVP)을 맡게 된다. MS는 “마크 펜은 MS 제품, 전략적 위치, 투자 등에 걸쳐 핵심 이슈를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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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펜은 MS의 구글 비하 마케팅인 ‘스쿠를드(Scrooled)’ 캠페인을 진두지휘했었다. 스쿠를드 캠페인은 지난 MS의 조직 개편으로 마크 펜이 마케팅예산을 집행할 수 없게 되면서 종료됐다.

새로운 CSO로서 커트 델빈은 사티아 나델라에게 신규 투자와 전략적 결단 실행에 조언하게 된다. 기업 투자와 인수합병전략을 담당해온 제프 테퍼는 커트 델빈에게 보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