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애플워치용 RPG '룬블레이드', 이달 말 출시

일반입력 :2015/04/13 08:29    수정: 2015/04/13 09:08

박소연 기자

첫 애플워치용 RPG가 드디어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애플워치용 RPG ‘룬블레이드’다.

10일(현지 시간) 더버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핀란드 웨어러블 기기용 게임 개발사 에브리웨어는 최근 최초의 애플워치용 RPG ‘룬블레이드’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해당 게임을 이달 말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애플워치를 비롯한 스마트 워치 전용으로 공개된 게임들은 전부 간단하고 캐주얼한 게임들이었다. 퍼즐 게임이 주를 이뤘으며 기기의 기능을 활용한 팔씨름 게임 등이 눈길을 끌었다.때문에 ‘룬블레이드’는 판타지 RPG라는 장르로 차별화를 꽤한다. ‘룬블레이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악에 맞서 싸운다는 전형적인 RPG다. 이용자들은 캐릭터를 육성하고 장비를 수집하며 드래곤 등 적과 싸울 수 있다.

‘룬블레이드’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짧은 플레이 시간이다. 최대 몇 시간에 달하는 긴 플레이 시간이 필요한 기존 RPG와 달리 ‘룬블레이드’는 10초에서 15초 사이에 짧게 플레이할 수 있다. 에브리웨어는 트위터 규모의 엔터테인먼트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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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무료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수익화 방식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키 레흐토 에브리웨어 대표는 “우리는 게임 플레이의 핵심 부분을 극단적으로 단순화했다”며 “하지만 이용자들은 여전히 RPG의 깊이와 복잡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