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에코, 스마트홈 허브로 진화

일반입력 :2015/04/12 17:20    수정: 2015/04/12 18:06

아마존의 음성 비서 장치 에코가 다른 스마트홈 기기들과 연동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스마트홈의 중추역할을 할 수 있게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다.

최근 아마존은 음성 비서 장치인 에코가 위모(WeMo)의 스마트 스위치와, 필립스휴의 스마트전구와 연동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동을 통해 에코에 음성 명령을 내려 전구를 끄고, 가전제품에 전원을 켤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지난해 11월 원통 형태로 생긴 에코를 공개하며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이에 맞는 정보와 기능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내일 날씨를 알려줘라고 말하면 정보를 찾아서 알려주는 식이다. 또 음악 재생 시 구체적인 제목 없이 그냥 장르만 말해도 적당한 음악을 틀어준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등을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도 가능하다.이번 업그레이드로 스마트 기기와 연동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에코와 연동되는 기기는 위모의 스위치, 인사이트 스위치, 라이트 스위치 등이고 필립스휴의 A19, 럭스(Lux), BR30, 블룸(Bloom), 라이트스트립(LightStrip) 스마트전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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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를 위모나 필립스휴 제품과 한 번 연동시키고 나면, 커피 메이커를 켜줘, 현관 전구를 켜줘, 거실 조명을 20%로 낮춰줘 같은 음성 명령이 가능해 진다.

미국 IT매체 매셔블은 에코를 통해 음악 재생을 컨트롤하는 것 만큼 조명이나 가전제품이 음성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컨트롤된다면 아마존은 구글 네스트나 애플 홈킷 보다 더 빠르게 스마트홈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