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쉽'이 첫 알파테스트에서 밀리터리 마니아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게임은 밀리터리 마니아라는 한정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삼았음에도 첫 알파테스트의 신청자 수가 약 4만 명을 넘어서며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도 게임을 호평하고 있어 전작인 '월드 오브 탱크'의 성과를 뛰어넘을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월드 오브 워쉽' 알파테스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하루 4시간씩 진행되며 매주 테스터를 추가로 선발하고 있다.
'월드 오브 워쉽'은 '월드 오브 탱크'의 군함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이용자는 20세기 초에 등장한 노급함부터 21세기의 함포선까지의 군함으로 함대전을 벌일 수 있다.
그동안 함대전은 소재로 한 게임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월드 오브 워쉽'은 국내 테스트 전부터 밀리터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관심이 쏠렸다.
알파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함대전의 재미와 실제 함선의 모습을 잘 살렸다며 공식 블로그, 커뮤니티 등에 ‘월드 오브 워쉽’을 호평했다.
도***은 테스트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다. 어뢰 뿌리는 맛이 너무 좋다. 빨리 퇴근하고 다시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 은 함대함 함포전을 3D로 구현된 모습을 보니 굉장하다. 더 높은 등급의 함선도 타고 싶어서 테스트 시간마다 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계***은 거대한 함선을 움직이는 게임이라 느리고 답답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움직임도 괜찮고 굉장히 치열한 전장이라는 느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알파 테스트에서는 미국, 일본, 소련 세 국가의 55개 군함이 등장한다. 군함은 항공모함, 전함, 순양함, 구축함 4종으로 분류되며 서로 다른 각기 다른 특성이 있다.
구축함은 기동력이 빠르고 한 방이 강한 어뢰를 가지고 있으며, 항공모함은 멀리서 비행기를 날려 공격하는 등 공격 방식과 성향이 완전히 다르므로 이용자들은 자신의 성향에 맞춰 군함을 선택해 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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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오브 워쉽’은 알파테스트를 마친 후 내달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비공개테스트는 상대 기지에 배치된 목표물을 파괴하는 디스트력션 모드와 신규 군함 20여 종이 추가되며 위장 시스템과 리플레이 등 새로운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참가 인원도 늘어날 예정이다.
워게이밍 관계자는 하루 3시간으로 제한된 상황에서도 평균 플레이 시간이 1시간 17분에 달하고 총 서비스 시간 46시간 만에 미국의 8단계 군함인 '렉싱턴' 등장했다며 워낙 이용자들이 열정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재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