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새 스마트워치 '기어A' 음성통화 지원

3G 통신망 지원 모델로 이통 3사 통해 출시 예정

삼성전자의 둥근 스마트워치 오르비스가 두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첫번재 버전은 3G 통신망을 지원해 자체 통화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고 또 다른 버전은 통화 기능은 없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지원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둥근 스마트워치를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서 모두 출시할 계획이다. 통신사별 모델명도 유출됐다.

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오르비스를 '기어A'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기어A는 기어S에 이어 3G 통신망을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두번째 스마트워치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선보인 기어S 역시 3G 통신망을 지원한 바 있다.

와이파이를 이용한 인터넷 기능은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과 탑재하지 않은 제품 모두에 탑재된다.

이번에 유출된 기어A의 모델명은 SM-R720, SM-R730이다. 이중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은 SM-R730. 삼성전자는 SM-R730을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출시되는 제품 모델명은 SM-R730이 아닌 SM-R732다. SK텔레콤향이 SM-R732S, KT향은 SM-R732K, LG유플러스향은 SM-R732L이다. 샘모바일은 SM-R732와 SM-R730의 차이점까지는 알아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의 기능 차별화에 이어 오르비스로 디자인 차별화까지 더하며 제품군을 늘리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은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통신 기능을 탑재한 G워치R을 출시한 바 있다. 이어 애플은 이달 24일 첫번째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