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X박스 무상 제공 검토했었다"

일반입력 :2015/04/03 09:07    수정: 2015/04/03 09:09

박소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X박스를 무료 제공할 계획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캐주얼 게임 이용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였다.

1일(현지 시간) 포브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오드월드 인해비턴츠 창립자이자 X박스 초기 개발자인 론 래닝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MS는 지난 2001년 X박스를 출시하며 콘솔 게임기기 시장에 뛰어들었다. 세가 드림캐스트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이 해당 시장을 지배하던 시기였다.

MS는 게임 개발자들과 이용자들을 자신들의 새로운 플랫폼을 끌어들여야 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X박스를 무료로 제공하자는 것.

관련기사

특히 당시 MS는 캐주얼 게임이 게임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했다. 때문에 X박스 역시 하드코어 게임보다는 캐주얼 게임 이용자에게 어필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론 래닝은 “MS가 생각했던 경쟁 상대는 마리오”라며 “MS는 마리오 이용자들을 끌어오기 위해 X박스를 공짜로 뿌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