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로봇의 전투를 그린 FPS '타이탄폴2'가 X박스 원과 PS4 멀티플랫폼으로 동시 개발된다.
잠펠라 리스폰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3일 ‘타이탄폴2’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X박스 원과 X박스 360, PC 등 MS 독점으로 출시됐던 전작과 달리 PS4버전도 출시한다. 아직은 기초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이며 출시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타이탄폴2’의 PS4 진출을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고 있다. PS4와 비교해 예상에 미치지 못했던 지난해 X박스 원의 성적과 이용자 반응 등을 고려했을 때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기 위해선 두 플랫폼에 모두 출시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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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이자 퍼블리셔인 EA도 이전부터 이러한 의사를 표시해왔다. 지난달 9일 EA의 블레이크 요르겐센 CFO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술, 인터넷 &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차기 발매 타이틀은 X박스 원 독점으로 내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작 ‘타이탄폴은 거대로봇 타이탄과 파일럿을 조작해 싸우는 FPS다. 이용자는 거대 로봇에 탑승해 압도적인 화력과 튼튼한 방어력을 앞세워 적을 쓸어버리거나 보병이 되어 건물 사이를 숨어 다니며 로봇을 파괴하는 등 새로운 스타일의 FPS를 선보여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