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초미세 먼지까지 잡는 선풍기 출시

일반입력 :2015/04/01 08:40    수정: 2015/04/01 08:57

이재운 기자

영국 다이슨이 일명 ‘날개 없는 선풍기’에 공기청정 기능을 추가했다.

1일 다이슨은 공기청정 선풍기 ‘다이슨 퓨어 쿨’을 공개했다. 0.1마이크론 극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에는 이달 중 출시 예정이라고 국내 관계자가 전했다.

한국과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다이슨은 이 같은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관계자는 “일부 비효율적인 공기청정기들은 흡입한 초미세먼지를 걸러내지 못하고 다시 재방출한다”며 “‘다이슨 퓨어 쿨’은 공간활용도가 높은 슬림하고 매끄러운 디자인에 0.1마이크론의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6.45미터의 붕규산염 초극세사 섬유를 254번 접어 만든 필터는 360도 전방위로 꽃가루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 0.1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걸러낼 수 있다는 것이 다이슨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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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소속 미생물학자인 토비 사빌은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가장 집중한 것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 아주 미세한 먼지까지 잡아낼 수 있는 고성능 필터를 개발하는 것이었다”라며 “360도 붕규산 유리섬유 헤파 필터의 최대 효율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입자들로 반복적인 실험을 진행했으며, 심지어 288개피의 담배연기를 빨아들이는 실험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필터를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으며, 일 12시간 사용기준 1년 사용이 가능하다. 또 선풍기 기능만 사용할 수도 있고 송풍 속도를 10단계로 나눠 설정할 수도 있다. 취침 타이머 기능도 15분부터 9시간까지 설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