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 순위 논란 종결…"美는 크롬"

일반입력 :2015/03/30 09:28    수정: 2015/03/30 10:41

가장 인기 있는 브라우저는 구글 크롬일까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익스플로러(IE)일까? 인터넷 시장조사 업체 마다 제 각각 달라 논쟁거리로 남았던 이 질문에 종지부를 찍을 조사결과가 나왔다. 적어도 미국에선 크롬이 가장 사랑 받는 브라우저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 정부 기관인 디지털 애널리틱스 프로그램(DAP)은 최근 3개월간 美 정부 기관에 방문한 13억9천만명의 웹 사용자를 추적한 결과, 전체 방문자 중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한 경우가 34.7%로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조사 업체에 따라 크롬을 앞서기도 했던 IE는 28.3%로 2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태블릿 등 기기를 가리지 않고 실시됐다. 크롬이 IE보다 앞선 이유도 데스크톱과 모바일을 나누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방문자 중 67.5%는 데스크톱을 통해, 24.9% 스마트폰을 통해, 7.6%는 태블릿을 통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4위 전도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예상을 깨고 애플 사파리가 20.3%를 기록해 3위에, 11%를 기록한 파이어폭스가 4위에 올랐다.

조사 결과에서 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만한 점은, 구 IE버전의 사용률이 더이상 웹개발에 고려하지 않아도 될만큼 낮아졌다는 점이다. IE6는 0.1%, IE7은 1.7%, IE10이 3%, IE8.0가 3.3%, IE9가 5.5%를 기록했다. 최신버전인 IE11은 14.8% 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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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브라우저 인기 순위는 측정하는 기관마다 제각기 달라 진짜 어떤 브라우저가 가장 인기 있는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대표적인 웹 시장 조사 기관인 넷마켓셰어와 스탯카운터가 밝히는 숫자가 항상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이들 조사 업체들은 로(raw) 데이터에 자체 측정 기준을 더해서 발표하기 때문에 생기는 차이다.

이들고 달린 DAP는 구글 애널리틱스 계정을 통해 확인한 로 데이터만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가 간다는 게 외신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