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 제조사인 네덜란드 솔베이와 독일 바스프가 국내에 사업본부(헤드쿼터)나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해 외국인투자촉진법 지원대상으로 공식 인정됐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지자체와 관계 부처 담당자들과 함께 이관섭 1차관 주재로 ‘2015년도 제1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진행했다.이 자리에서 산업부는 올해 외국인투자여건 전망과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세계적 기업 본부 및 R&D센터 최초 인정,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주) 외국인투자지역(개별형) 지정, 외국인투자지역운영지침개정(안) 등 4건의 안건을 의결했다.글로벌 기업 헤드쿼터 및 R&D 센터 인정제도는 고부가가치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해 지난해 1월 대통령 주재 외국인투자기업 간담회를 통해 마련한 제도다.이날 국내에 사업본부나 R&D센터 설치를 인정 받은 업체는 솔베이, 바스프, 일본 추가이 등이다.
솔베이는 국내에 특수화학분야 35개 해외법인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M&A) 결정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본부와 LCD, OLED 등 디스플레이 중심의 전자재료 R&D센터를 각각 인정 받았다. 바스프는 전자재료 분야 아시아 지역 10개 법인에 대한 사업관리와 마케팅, R&D를 수행하는 본부를, 추가이는 중외제약과 50:50으로 합작투자해 설립한 C&C R&D센터를 각각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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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투위원회는 또 여수산단내 스미토모세이카폴리머스코리아 투자지역을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국내 소재사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이관섭 차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우리 수출의 20%, 고용의 6%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내수활성화와 고용창출이 우리경제의 중요한 과제인 상황에서 외국인투자 유치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외국인투자에 걸림돌이 되거나 장애가 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