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은 한국 천안 공장에 세계 최초로 카드뮴 없는 대규모 양자점(퀀텀닷) 제조시설 시공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우케미칼은 지난해 1월 나노코와 글로벌 라이선스 협약을 통해 현재 유일하게 카드뮴 없는 퀀텀닷 전자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업체다. 새로운 시설은 수요증가에 맞춰 TV 및 기타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수백만대 분의 퀀텀닷 제조가 가능하며, 나노코 특허기술인 분자씨딩(Molecular-seeding) 기술을 적용해 대량 제조가 가능하다. 본격적인 양산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그 동안 퀀텀닷 기술은 LCD 기반 디스플레이 기술 중 가장 선명한 색재현력 등을 제공함에도 카드뮴 성분에 대한 우려와 규제사항 등으로 인해 기술확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춘근 다우케미칼 전자재료그룹 디스플레이사업 총괄 사장은 “이번 발표는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탁월한 색재현성을 추구하는 디스플레이 업계의 바람을 드러낸 것”이라며 “다우케미칼은 고객이 더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특별한 제품을 만드는데 언제든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고객은 물론 소비자와 환경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추격하는 중국TV업체, 가변형부터 퀀텀닷까지2014.09.25
- 삼성, 퀀텀닷TV 상표 출원…연내 출시?2014.09.25
- 삼성-애플 참여 퀀텀닷 디스플레이 뜰까?2014.09.25
- 레티나 화질↑ 애플 퀀텀닷디스플레이 특허2014.09.25
다우케미칼은 자사 트레비스타(TREVISTA) 퀀텀닷은 고객의 조건에 따라 더욱 광범위한 색상 팔레트와 색포화도 향상을 위해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퀀텀닷 비즈니스 총괄인 이세일 상무는 “TREVISTA Quantum Dots은 색에 대해 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뿐 아니라 기존 기술과의 차이점이 뚜렷하다. 고객과 시장에 놀라운 신기술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