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포코팡’의 후속작 ‘포코포코’가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다. 포코포코가 포코팡의 뒤를 이어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트리노드(대표 김준수)가 개발한 캐주얼 퍼즐 게임 포코포코를 카카오톡 게임하기 플랫폼에 내놓는다.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포코팡의 후속작 포코포코는 지난해 9월 라인 게임으로 출시된 작품으로, 일본 이용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흥행작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포코포코의 일본 앱 마켓 게임카테고리 순위를 보면 지난 24일 기준 구글 플레이 매출 6위, 애플 앱스토어 11위를 기록했다. 해당 게임이 출시 이후 약 반년동안 10위권 안에 랭크된 것은 현지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당 게임의 일본 최고 매출은 구글 4위(2014년 10월 26일), 애플 4위(2014년 10월 30일)였다. 토종 모바일 게임이 일본서 이 같은 기록을 달성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 전해졌다.
포코포코의 카카오톡 출시 결정은 다음카카오에게도 희소식. 그동안 RPG 장르의 특수성, 수수료 등의 문제로 탈 카카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넷마블게임즈가 네이버와 손을 잡고 모바일 RPG ‘레이븐’을 내놓은 것이 대표적이다.
업계 일각에선 포코포코의 성공 여부가 카카오톡 게임하기의 플랫폼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판단할 수 있는 기회라고도 했다. 결과에 따라 캐주얼 게임 장르도 탈 카카오의 움직임에 합류할 수 있어서다. 그렇다면 포코포코가 국내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까.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포코포코의 일본 성공 사례와 전작 포코팡의 유명세, 게임성 등으로 보면 긍정적이다.
포코팡은 지난 2013년 10월 10일 카카오톡 게임하기로 출시된 이후 약 5개월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하며 국민 게임으로 거듭난 바 있다. 단순한 게임성과 독특한 캐릭터 등이 이용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포코포코은 보니, 코코 등 포코팡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3매치 방식의 새로운 퍼즐 게임이다. 같은 캐릭터 블록을 3개 이상 맞춰 나가는 간편한 조작법과 포코팡의 세계관이 적용된 게임 배경으로 이용자들은 색다르면서도 친숙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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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게임은 스테이지별로 각기 다른 미션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게임을 거듭하더라도 매번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포코팡의 후속작 포코포코가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다. NHN엔터테인먼트에서 곧 공식 발표할 것”이라면서 “포코포코는 200억 원 이상의 글로벌 누적 매출을 달성했다고 알고 있다. 포코포코가 카카오톡의 힘을 받느냐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