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24일 평택공장에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종식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
최종식 신임 사장은 40년 경력의 자동차 전문가이자 해외시장에 능통한 ‘글로벌 영업통’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최 사장은 영업과 마케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쌍용자동차의 성장과 미래 비전 실현을 견인할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경영학을 졸업해 동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최 사장은 지난 1977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현대차 수출기획부장, 승용부문 마케팅 부장, 캐나다 현지법인 판매부장직을 맡았다. 지난 1993년에는 현대차 미주법인 캐나다 담당 부사장(이사 대우)을 맡았고, 2001년부터 2005년까지 현대차 마케팅 총괄 본부장, 기획실장직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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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영업부문 부사장으로 쌍용차에 합류한 최 사장은 쌍용차 내부에서 ‘코란도 C’, ‘티볼리’ 등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는데 큰 공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10년 이후 5년 연속 내수판매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판매회복을 통한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최 사장은 인사말에서 “쌍용자동차가 신차 ‘티볼리’ 출시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이사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쌍용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SUV 전문 자동차회사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