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로봇·웨어러블에 국운 걸었다

19개 미래 산업에 투자 '올인'

일반입력 :2015/03/24 14:23    수정: 2015/03/25 08:10

송주영 기자

정부가 미래성장동을 미래신산업, 주력산업, 공공복지‧에너지산업, 기반산업 등으로 구분하고 19개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 대표 신산업 창출의 핵심전략인‘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안)’(이하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올해에만 약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약5조6천억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수출 1천억달러 규모로 한국 경제를 떠받칠 수 있는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미래신산업으로 지능형로봇, 착용형 스마트기기 등이 선정됐다. 주력산업 분야에는 스마트자동차, 기반산업에는 지능형반도체, 사물인터넷 등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분야별 투자액(잠정치)은 사물인터넷 772억원, 지능형 로봇 700억원, 착용형 스마트기기 983억원, 5G 이동통신 771억원, 스마트 자동차 282억원, 지능형 반도체 608억원 등이다.

■스마트자동차 산업 3개 강국 목표

정부는 주력산업 분야의 스마트자동차 부문에서는 상용화 생태계 구축, 글로벌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스마트 자동차 산업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내걸었다.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스마트 자율협력 주행도로 시스템을 개발하며 커넥티드 자율주행 통신 표준화 등 스마트 자동차 인프라 고도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도로 운행을 위한 허가기준, 자율주행자동차 법‧제도도 개선한다.

미래 신시장 선점을 위한 분야로는 지능형 로봇 산업이 선정됐다.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로봇생산 9조7천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정부는 로봇 강국 실현을 위해 로봇 강소기업의 핵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테스트베드 구축을 지원한다. 수요를 반영한 테마 R&D를 추진하고 우수 결과물에 대해서는 국내외 보급사업을 추진해 로봇산업 발전역량을 확충하기로 했다.

재난, 헬스케어 로봇 실환경 테스트베드와 마이크로 의료로봇 제품화 기반을 구축하는 등 산업성장 인프라도 구축한다. 로봇 시험평가, 품질 인증체계 구축으로 로봇제품에 대한 인증제도를 마련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로봇 표준화 역량도 강화하기로 했다.

■착용형 스마트기기 글로벌 시장선점

미래신산업인 착용형 스마트기기사업은 2020년 창의, 감성 디바이스 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시장 주도형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 서비스 확대로 착용형 디바이스 관련 산업의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R&D 과제를 통해 시장 수요기반의 핵심부품과 요소기술을 개발하고 창의, 감성 디바이스의 다품종 소량 생산 스타기업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제품개발, 사업화 지원을 위해서는 ‘창의디바이스랩’을 개소했고 글로벌 수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증랩도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지속성장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기반 산업으로 지능형 반도체를 육성하기로 했다. SoC(시스템 온 칩), 소프트웨어 융합을 통한 지능형 반도체 강국 도약을 목표로 삼아 지능형 반도체 개발 기반과 차세대 제품개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미래시장 주도형 산업발전 기반을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운영체제, 융합IP 등 핵심요소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 융합기기용 웨어러블, 스마트 자동차 등의 지능형반도체 플랫폼을 개발하기로 했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반도체설계자산유통센터(KIPEX)를 구축하고 개방형 SoC, 소프트웨어 융합 플랫폼 테스트베드를 만들기로 했다. SoC, 소프트웨어 융합형 지능형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아키텍트급 지능형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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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도 2020년 국내 시장규모 30조원 달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스마트공간, 스마트타운, 스마트메트로의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통한 R&D 성과축적 및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 정보보호체계도 구축하고 창의 제품·서비스 D.I.Y. 개발환경(IoT DIY 센터, IoT DIY 오픈랩 등) 보급·확산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