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티켓예매부터 중계까지 앱 하나로

지향성 비콘에 위치기반 플랫폼 적용

일반입력 :2015/03/22 09:27    수정: 2015/03/22 09:42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개발한 ‘지향성 비콘’과 위치기반 플랫폼 ‘위즈턴(WIZTURN)’을 활용해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문학야구장을 최첨단 ICT 구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야구팀 SK와이번스와 SK텔레콤이 함께 출시한 ‘Play with’는 문학구장을 방문하는 야구관람객의 관람 편의성을 높이고 경기장 내 이벤트, 매장 할인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는 서비스다. 비콘(하드웨어), 실내 측위기술, 3D 디지털 맵, 클라우드 플랫폼 등 다양한 ICT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Play With’ 앱으로 관람객들은 티켓 예매부터 좌석찾기, 와이번스 관련 정보, 이벤트 응원 참여, 문자 동영상 중계 등의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다. 5월부터는 지정석에서 음식 주문 배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적용된 ‘지향성 비콘’은 실내 측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전파의 직진성을 강화하고 신호의 각을 제한하여 특정 방향으로 신호를 고르고 안정적으로 송출하도록 개발된 SK텔레콤의 신제품이다. 기존에 출시된 비콘과 달리 지향성 비콘은 특정 영역만을 타겟화하여 전파를 송출함으로써 정확한 지역을 선정하여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전파의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다.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비교적 적은 수량의 비콘만으로 높은 수준의 측위 정확도를 구현해 정밀성과 경제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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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Play with’서비스 출시와 함께 SK텔레콤이 지난해 상용화한 위치기반 플랫폼 ‘WIZTURN’도 한 단계 개선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표현되는 3D 디지털 지도 해상도와 반응속도를 향상시켜 짧은 시간에 더 선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경기장 운영자를 위한 태블릿 PC 프로그램을 통해 한눈에 경기장 전체 상황을 파악이 가능하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사람들이 운집하는 다양한 공간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비콘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기술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