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홈쿠첸,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생활가전 담당 리빙사업부는 자회사로 독립

일반입력 :2015/03/20 16:33    수정: 2015/03/20 16:38

이재운 기자

리홈쿠첸(대표 이대희)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리빙사업부를 자회사로 독립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 밥솥 등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리빙사업부는 신설 자회사(가칭 주식회사 쿠첸)로 독립하고, 기존 법인인 (주)리홈쿠첸은 지주회사(가칭 주식회사 부방)로 전환된다. 또 유통과 전자부품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 자회사(가칭 주식회사 부방유통)를 설립한다.

이에 따라 존속 법인인 부방(가칭)은 자회사를 총괄 관리하고,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쿠첸(가칭)은 전기 밥솥과 전기레인지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부방유통(가칭)은 지주회사의 100% 자회사가 돼 분할 전 회사의 유통과 전자부품 사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리홈쿠첸의 투자회사와 사업회사의 자산분할 비율은 0.6950 대 0.3049로 기존 주주들은 기업 분할 후 주식 1주 당 투자회사인 주식회사 부방 주식 0.70주, 사업회사인 주식회사 쿠첸 주식 0.30주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기업 분할 이후, 주식회사 부방 주식은 오는 9월 코스닥 시장에 변경상장되며, 주식회사 쿠첸 주식도 상장심사를 거쳐 같은 시기에 재상장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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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오는 5월 2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6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분할 안건을 승인할 계획이다. 분할기일은 8월 1일이다.

리홈쿠첸 관계자는 “리빙사업부의 성장률은 지난 3년간 평균 15%로, 회사 전체 및 타 사업부 대비 실적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번 지주사 전환을 통해 각 자회사의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해 경영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확보되어 기업가치 극대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