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일부터 캐릭터 스마트폰 '아카(AKA)'를 중국, 대만, 싱가포르, 터키 등 아시아·중동 지역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해외 출시 버전 아카에는 감성적 사용자경험(UX)이 추가로 탑재됐다. 해외 소비자들이 '눈동자 형상' 주변에 안경, 눈썹 등 다양한 이미지로 개성에 따라 꾸밀 수 있게 했다. 또 내달부터는 한국과 중국 등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롤리팝(Lollipop)' 업그레이드도 실시할 예정이다.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사로 유명한 투바앤(TUBAn)은 LG전자와 기획 단계부터 공동 개발한 애니메이션 '로터리파크(Rotary Park)'로 지원사격에 나선다. 국내·외 소비자들은 유튜브 웹페이지를 통해 로터리파크 본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소비자는 아카를 구입할 때부터 4가지 페르소나(Persona, 성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각각의 페르소나는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 컬러, UX, 효과음 등이 모두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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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는 지난해 11월 국내 첫 출시돼, 'iF 디자인 어워드 2015'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특유의 디자인으로 호평 받고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지난 MWC 2015에서 제품 세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맞춤형 특화 제품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