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25만 돌파, 'FMO' 축구팬 몰렸다

일반입력 :2015/03/17 10:51    수정: 2015/03/17 10:55

신작 ‘풋볼매니저온라인’이 출시 초반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단 생성 수만 약 25만 건을 뛰어넘었다.

해당 게임이 ‘피파온라인3’ ‘풋볼데이’ 등 기존 축구 게임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아 국내 대표 스포츠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가퍼블리싱코리아(대표 노모토 아키라)는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매니저온라인’(이하 FMO)의 공개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FMO는 서비스 전부터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FMO가 ‘이혼 제조기’ ‘악마의 게임’으로 불렸던 PC패키지 게임 ‘풋볼매니저’(FM)의 게임성을 바탕으로 만든 온라인 버전이기 때문이다.

특히 FMO는 FM과 다른 다양한 이용자 편의성 기능과 실제 축구의 맛을 잘 살린 게임성을 통해 파이널테스트 기간 호평을 얻기도 했다.

지난 12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FMO는 축구팬의 호평 속에 흥행몰이에 성공했다는 게 전문가의 중론. FM의 이름값을 더해 게임 완성도가 높았던 것이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주요 요인이었다.

FMO의 구단 생성 수는 25만 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게임에 한번이라도 접속한 이용자의 수와 같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 됀 성과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FMO은 축구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장점이다. 튜토리얼과 비서 시스템 등을 통해 게임의 난이도를 낮췄다. 게임 이용자 인터페이스(UI) 역시 간편하게 디자인됐다.

FMO는 실제 축구 선수의 방대한 데이터를 담은 매니지먼트 장르지만, 경기 중간 전술을 변경하고 선수를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각 이용자는 감독의 입장에서 선수의 컨디션과 부상 여부 등을 확인해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 수 있다.

또한 샐러리 캡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선수 영입과 유지 등 구단 운용 부분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인 것도 FMO의 인기를 견인했다.

공개서비스부터 적용된 샐러리 캡은 구단 선수들의 급료 총액이 일정액을 넘지 못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이는 구단의 적자 운용을 사전에 막아주는 안정장치로 초보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기는 자동으로 진행된다. 실시간으로 경기를 진행하거나, 매일 경기 시간과 전술 등을 정해 놓은 특정 리그에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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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사인 세가 측은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의 기대에 더욱 부흥하겠다는 계획이다. 업데이트가 예정된 신규 콘텐츠는 선수를 훈련시킬 수 있는 ‘훈련센터’다. 센터는 구단시설에 포함된다.

세가 관계자는 “풋볼매니저온라인이 축구팬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 자세한 수치 등을 공개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예상치를 웃도는 구단 생성과 접속률을 보이고 있다”며 “랭킹전과 마블 이벤트 참여률이 높고, 신규 이용자의 유입도 꾸준하다.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