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6, 세빗서 일반에 첫 공개…"예뻐"

일반 관람객 호의적 평가 줄이어

일반입력 :2015/03/17 08:37    수정: 2015/03/17 15:24

이재운 기자

<하노버(독일)=이재운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6를 세빗(CeBIT)2015 전시장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반적인 반응은 긍정적이다. 다만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16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세빗2015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일반 관람객도 체험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반응은 호의적이다. 독일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전시회 참관을 위해 방문한 이들은 줄지어 신제품 체험 기회를 기다렸다.MWC 당시에는 미디어와 거래선 관계자 일부에게만 제품 체험 기회가 허용됐었기 때문에 대중의 반응을 살펴 볼 수 있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좋다”, “디자인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감탄사를 내뱉기도 했다.

다만 일부 관람객은 “B2B 행사라는 주제에 걸맞지 않는 것 같다”, “뒷면 유리에 지문이 많이 묻는다” 등의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이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사장과 회동을 가진 뒤 홍 사장이 허 부위원장에게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홍 사장은 디자인 변화를 위해 도입한 요소를 중심으로 설명했고, 허 부위원장은 “디자인이 잘 나온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삼성전자는 전용 부스를 새로운 B2B 사업 관련 브랜드인 ‘삼성 비즈니스(SAMSUNG BUSINESS)’로 꾸몄다.

가로와 세로로 나눠 가로줄에는 보안(녹스), 프린팅 등 기존 솔루션과 B2B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삼성 엔터프라이즈 얼라이언스 프로그램(SEAP)’을 소개하고, 세로줄에서는 교육, 소매업, 공공 디스플레이 등 사이니지 관련 솔루션과 갤럭시탭 액티브 등 모바일 관련 솔루션을 나란히 선보였다.

또 부스 한 켠에 폭스바겐 파사트에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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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허원제 부위원장 일행은 삼성전자 외에 화웨이와 IBM, 도이치텔레콤 부스 등을 둘러본 뒤 행사장을 떠났다. 이후 베를린으로 이동해 독일 통일 당시 독일 미디어가 겪었던 시행착오와 노하우 등을 듣고 의견을 나눈 뒤 귀국할 예정이다.

홍원표 사장은 세빗을 찾은 여러 업체나 정부 관계자 등 고위 인사들과 만난 뒤 17일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