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자동차’ 이젠 자동 조종까지

‘에어로모빌’ 텍사스 오스틴서 프로토타입 공개

일반입력 :2015/03/17 08:01    수정: 2015/03/17 09:03

공상과학(SF) 영화에서처럼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자동 조종까지 하는 현실이 멀지 않아 보인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의 신흥 기업 에어로모빌(AeroMobil)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시제품을 공개하고, 향후 10년간 로드맵에 따라 자동 조종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어로모빌이 개발한 자동차-비행기의 하이브리드카는 800피트(약 244m)의 초지의 활주로가 있으면 양쪽 날개를 펼치고 이륙이 가능하다. 이는 차량을 갈아타지 않고 500마일(약 805km)의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것으로 이것이 현실화되면 공항의 대기 시간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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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회사는 현재 상태에서 차가 비행할 경우 자동차 운전자가 조종사 면허증까지 획득해야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운전자가 차를 조종할 필요마저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직 에어로모빌은 첫 시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시제품은 조종석에 사람이 탈 필요가 있지만 차기 버전에서 완전히 자동화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같은 제품을 상업화하는 데는 많은 규제의 장벽을 넘어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로모빌 최고 커뮤니케이션 책임자(CCO)인 Stefan Vodocz는 “향후 10년에 자동화가 필요해 질 것”이라며 “알고리즘을 사용해 사람보다 컴퓨터가 제어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