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초고화질 TV'로 브라질 공략

라인업 전년比 50% 확대 '국민브랜드' 입지 강화

LG전자가 ‘울트라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 등 초고화질 TV 라인업으로 브라질 프리미엄 TV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보르본이비라푸에라 호텔에서 2015년 신제품 발표회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5(Digital Experience 2015)'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2015에서는 울트라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 등 초고화질 TV를 비롯해 가전, 스마트 기기 등이 공개됐다. 이날 행사는 130여명의 취재진과 1천여명의 현지 거래선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울트라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 등 초고화질 TV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 초고화질 TV 라인업을 전년 대비 50% 확대해 브라질 TV시장에서 선두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올해 브라질 시장에 3개 시리즈 4종의 올레드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수준으로 77인치·65인치·55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선보여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LG전자는 기존 LCD 기반의 울트라HD TV보다 색재현율을 높인 슈퍼 울트라HD TV도 선보인다. 이를 포함해 105인치에서 42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울트라HD TV를 브라질 시장에 출시한다.

LG전자는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경기를 TV로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중남미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해 ▲실제 축구장을 옮겨 놓은 듯한 화질과 사운드를 제공하는 '축구전용 AV모드' ▲주요 경기를 쉽고 편리하게 저장할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 ▲응원 소리와 폭죽 영상을 제공하는 '응원모드' 등 스포츠 특화기능도 선보였다.

특히 타임머신 기능은 TV에 외장하드를 연결해야만 했던 불편함을 없애고 USB메모리만 꼽아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현지 최대 용량인 '16kg 드럼세탁기', '아트쿨 스타일리스트 에어컨', '4도어 냉장고' 등 생활가전, 'G플렉스2', 'LG 워치 어베인' 등 스마트 기기, '엑스 붐 프로(X Boom Pro)' 등 오디오 제품군도 대거 전시했다.

변창범 LG전자 브라질법인장 전무는 울트라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등 초고화질 TV 라인업으로 라질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국민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