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천억 들인 창원R&D센터 착공

일반입력 :2015/03/08 11:00    수정: 2015/03/08 13:12

LG전자가 2천억원을 투입해 창원 사업장에 연구개발(R&D) 사업장 확대에 나선다. 이로써 창원사업장 내 구식 공장이 R&D의 중심 기지로 떠오르게 된다.

LG전자는 총 투자비 2천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경상남도 창원 소재 LG전자 창원공장 내 '창원R&D센터'를 착공했다고 8일 밝혔다.

창원R&D센터는 연면적 5만1천810㎡(제곱미터)에 지상 20층, 지하 2층 규모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연구시설로는 가장 크며 연구원 1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1976년부터 39년간 LG전자 가전사업본부의 본부 역할을 해온 창원공장 본관이 '창원R&D센터'로 거듭나며 생활가전 분야 연구개발 핵심기지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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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시장선도를 위해 2011년 세탁기R&D센터, 2013년 시스템에어컨 연구소, 지난해 국내 최대규모 에어컨 전자파 규격시험소 등을 설립하고 친화경 에너지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해 태양광 패널, 친환경 LED 조명, 에너지 중앙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상당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조성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은 지속적인 R&D 투자로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경남 및 창원의 지역경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