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스냅챗에 2억달러 투자한다"

일반입력 :2015/03/12 07:19    수정: 2015/03/12 07:56

황치규 기자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사진 기반 모바일 메신저 앱 '스냅챗'에 투자할 것이란 소식이 다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알리바바가 스냅챗 기업 가치를 150억 달러로 보고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가 스냅챗에 투자할 것이라는 루머는 지난해부터 미국 IT매체들을 통해 여러차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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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은 지난달 회사 가치를 160억달러에서 190억달러로 매기고 5억달러의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알리바바 투자는 이와는 무관한 투자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알리바바는 스냅챗 투자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 스냅챗 입장도 공개되지 않았다.

스냅챗은 2011년 창업 이후 기업 가치가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반 스피겔 스피겔 최고경영자(CEO)는 2013년 3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페이스북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스냅쳇의 기업 가치는 이후에도 계속 치솟았다. 지난해 23개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때 스냅챗 기업 가치는 100억달러 정도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