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초 CES2015에서 공개했던 ‘무지향성 360 오디오’를 다음달 한국과 미국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11일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수요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4월에 미국과 한국 등에 (순차적으로) 무지향성 오디오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홈씨어터 시장이 점차 간소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5.1채널 스피커가 설치에 불편함이 있었던데 비해 무지향성 오디오는 1대로도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고 배치도 자유로운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반응은 일단 좋지만, 세상에 없던 제품을 내놓는 차원에서 반응이 좋은 것과 실제 팔리는 것은 다른 문제일 수도 있다”고 말해 판매량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무지향성 360 오디오(WAM7500/6500)는 음향을 360도 방향으로 방출, 어느 위치에서나 감상이 가능한 제품이다. 미국 소재 오디오랩의 주도로 개발한 이 제품은 CES 부스에서 공개된 이후 시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는 미국에 우선 선보인 뒤 비슷한 시기에 한국에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김 사장은 밝혔다.
김 사장은 투명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제품과 관련 “비용이 많이 내려가고 있어 B2B 분야에서 특히 명품 매장을 중심으로 시장을 조금씩 만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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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옥외 LED 광고 전문업체인 예스코 인수 등 인수합병(M&A) 관련 질문에는 “현재 추세는 오픈 이노베이션이니만큼 국내와 해외 모두 좋은 기업을 살펴보고 있다”며 “예스코 인수의 경우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설치’에 관한 역량을 보유한 업체여서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부근 CE사업부장 사장 겸 대표이사는 “다음주부터 이달 말까지 세탁기 라인업을 늘려 용량을 다양화하겠다”며 “국내에는 모든 라인업을 출시할 것이고, 이에 따라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