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기분 및 상태를 표시할 수 있는 옵션에서 '살쪘어요(Fat)' 상태와 이모티콘을 제거해야 된다는 온라인 청원이 진행중이다.
9일 현재 미국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Chang.org)에는 페이스북이 '살쪘어요' 상태를 삭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며 약 1만5천명이 동참했다.
현재 페이스북은 기분이나 상태를 친구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로 '살쪘어요'를 선택할 수 있게 마련해놨다.
서명운동에 동참한 사람들은 이 상태와 이모티콘이 다른 사람의 몸매를 비난하는 분위기를 조장하고 또 자기비하적인 생각을 갖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살쪘어요'로 그들의 상태를 설정해 놨을 때, 자기 스스로를 과체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 그 중에는 많은 사람들이 섭식장애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다. 또 모든 몸들은 존중받고 돌봄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이들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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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운동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번지고 있다. 트위터에서는 '살쪘어요는 기분이 아니다'라는 (#fatisnotafeeling) 해시태그로 페이스북에 항의를 표시하는 사람들도 등장했다.
온라인 서명운동에 대해 페이스북은 미국 IT 매체 매셔블을 통해 우리는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것이나 입력한 것을 기반으로 100개 이상의 기분을 제공하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