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서브(대표 김병철)는 클릭 몇 번으로 전용 가상머신(VM) 호스팅 인프라를 구축, 운영할 수 있는 상품 '클라우드원팩'을 5일 출시했다. 이는 장비 교체 주기가 도래한 레거시 업무시스템을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간편한 수단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김병철 대표는 “클라우드원팩을 이용하면 고객은 세부적인 기술을 알 필요 없이 클릭 몇 번으로 사설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며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직접 운영할 때 문제로 지적되는 보안 취약성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원팩은 VM 호스트가 오픈스택인 '오픈스택원팩'과 윈도서버2012R2 데이터센터인 '애저원팩', 2가지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CPU, 램, 디스크를 갖춘 운영 장비를 구매 또는 소유권 이전이나 영구 임대 형태로 쓸 수 있다.
오픈스택원팩은 셀프서비스포털 '호라이즌', VM이미지카탈로그 '글랜스', 스토리지 '스위프트', VM관리 '노바', 인증과 서비스카탈로그 '키스톤' 등 여러 모듈을 사전 구성해 제공한다. 사용자는 서비스 신청 후 셀프서비스포털에서 VM, 스토리지볼륨, 네트워크를 설정해 쓰면 된다. 서버이미지를 생성하기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에게 인스턴스를 생성할 수 있는 리눅스 이미지가 무료 제공된다.
애저원팩도 사용자가 가입 후 계정과 비밀번호를 발급 받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웹을 통해 각종 자원을 필요한 만큼 할당해 VM을 생성할 수 있다. 인프라에는 기본적으로 마이SQL(MySQL) 5.5가 제공돼 추가 비용 없이 데이터베이스(DB) 호스팅을 할 수 있다. 추가 옵션을 통해 마이크로소프트(MS) SQL서버도 인프라 안에서 자유롭게 배포할 수 있다.
스마일서브는 오픈스택원팩과 애저원팩, 각각의 호스팅 환경을 다시 AMD FX8300 프로세서 기반 1U 8베이 시스템 또는 옵테론6376 프로세서 기반 2U 8베이 시스템 중 하나로 골라 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1U 8베이 상품의 IP를 8개→16개로, 2U 8베이 상품 IP를 16개→32개로 늘려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조현성 스마일서브 스마일1센터장은 32개 IP를 이용시 최대 32개 VM을 돌릴 수 있어, ERP처럼 독립 서버를 써야 하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제외한 파일 서버, 그룹웨어, 개발 서버 등 업무 시스템을 사설 클라우드로 모두 이전해 운영할 수 있다며 단순 서버가상화가 아니라 사설 클라우드로 레거시 시스템들을 마이그레이션 하는 데 있어 이보다 손쉬운 방법은 현재 없다고 강조했다.
모든 클라우드원팩 구성은 방화벽, 모니터링, 컨설팅, 3단계 보안서비스 중 일부 항목을 무료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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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대표는 스마일서브는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까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았다며 클라우드원팩 이용 고객은 물리적, 관리적, 기술적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사설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일서브 측은 자사 다른 서비스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 역시 클라우드원팩으로 모든 자원관리와 배포를 중앙집중화할 수 있어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간편하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정의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구축 기업이나 장비 교체시점을 맞은 레거시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려는 기업들에게 클라우드원팩 제공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